해외여행자를 위한 건강관리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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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를 위한 건강관리 Tip!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8.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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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유행질병 사전에 확인해야

여름휴가를 이용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가오는 10월 초에는 징검다리 휴일이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여행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가 필요한데, 그 중 건강한 휴가를 보내기 위한 팁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를 통해 알아본다.

 

풍토병 예방 위한 예방접종

해외여행 준비시 여행하려는 국가의 전염병이나 질병, 예방접종이 필요한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은 여행자의 기본이다. 동남아시아나 오지 등으로 간다면 모기가 옮기는 열대형 말라리아, 황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뎅기열 등 모기 매개성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말라리아는 예방 치료약이 있지만 뎅기열은 약과 백신이 없다. 따라서 모기가 많은 습지나 우림은 피하고, 긴소매를 입거나 모기 퇴치 스프레이·팔찌·패치 등을 꼭 챙겨야 한다.

인도, 동남아, 동북아시아 지역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는 콜레라, 이질, A형간염 등의 전염병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되도록 불결한 음식은 피하고 믿을 수 있는 식수를 마시며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동남아 등 해외에는 A형간염이 많으므로 최소 여행 2주 전에 미리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지역을 여행한다면 추가로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특히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과 중남미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은 황열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데, 접종 증명서가 없으면 입국을 거부당할 수도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은 “해외여행 출발 전에는 반드시 현지의 유행 질병에 대해 미리 알아봐야 한다”며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에는 항체가 형성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복용약·상비약 챙겨야

상비약이나 반창고 등의 구급약품은 짐을 꾸릴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이다. 설사나 변비, 감기, 멀미약 등은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물이나 음식이 바뀌면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정장제도 준비한다.

만약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이 있다면 출국 전에 전문의의 조언을 듣고 약을 미리 처방 받아 가는 게 좋다. 약은 통에 덜거나 따로 보관하고, 잘 보이는 곳에 약의 이름이나 성분 등을 적어야 출입국 절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약 용량이 많으면 출입국 검색 시 의심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영문 처방전을 발급 받아두면 도움이 된다.

 

여행자 설사병 조심

여행지에서 가장 흔한 질병은 설사다. 하루에 3회 이하로 설사를 한다면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수를 섭취하는 것으로 수분 양을 보충하면 된다. 3~5회 정도로 설사를 하면서 열이 없고 변에 피가 섞여 나오지 않으며 전신 증상이 별로 없는 경우에는 우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세균성 설사일 가능성이 많아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하루 6회 이상 설사를 하고 열이 나며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여행자 설사’라고도 불리는 세균성 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항균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사 양이 점점 늘고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소화가 안 되거나 여행자 설사가 있는 경우 대개 복통이 동반된다. 그러나 복통이 아주 심하고 배를 눌렀을 때 압통이 아주 심하거나 눌렀다가 손을 뗄 때 통증이 심하면 복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만일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 중인 상태에서 고열, 오한이 동반되면 말라리아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에도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동남아의 시골지역에서 수영이나 하이킹 등으로 강, 호수에 접촉한 적이 있으면서 이 같은 증상이 생기면 렙토스피라증이나 쯔쯔가무시를 의심해야 한다.

 

 

해외여행시 지켜야 할 10대 수칙

1. 해외여행 전에 반드시 여행의학 전문가를 찾는다.

2. 말라리아, 장티푸스, A형간염 등 풍토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한다.

3. 여행 중 벌레나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동물과의 직접 접촉을 삼간다.

4. 여행자 상비약품 키트를 준비한다.

5. 끓인 물이나 상품화된 물을 마신다.

6. 익힌 음식으로 선별해서 먹는다.

7. 맨발로 이동할 경우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8. 강, 호수 등에서 수영이나 목욕을 하지 않는다.

9. 오염된 체액에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10. 교통사고를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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