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업무에 지친 교직원 심신치유로 아동학대 예방효과 기대
관악구는 보육업무에 지친 보육교직원들의 심신치유를 위해 ‘보육교직원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육교직원 산림치유프로그램’은 보육교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388명의 보육교직원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관내 어린이집에 근무 중인 원장, 보육교사 등 보육교직원 160명을 대상으로 총 16회 운영하며, 참여자들은 관악산 소재 산림치유센터에서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숲길걷기 ▲바디스캔 명상 후 이완 휴식 ▲마음읽기 등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업무에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다.
프로그램 진행 후에는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프로그램의 만족도’ 질문에 응답자의 93%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라고 응답했고, ‘프로그램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70%는 ‘스트레스가 줄거나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응답함으로써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및 교직원 심신치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학대 예방에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84%가 ‘프로그램 참여가 아동학대예방 등 보육업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구는 ‘보육교직원 산림치유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이 어린이집 원내 아동학대 발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사후조치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한 만큼 보육업무에 지친 교직원들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및 개발해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