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처럼… 서울시, 일반개발자 협업 공공 앱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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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처럼… 서울시, 일반개발자 협업 공공 앱 프로젝트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8.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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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공공 앱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진대회」 접수 ~31일, 총 상금 2,900만 원

기업‧정부가 공개하는 데이터‧오픈소스 누구나 참여해 업그레이드하고 제품으로 개발
나눔카‧서울둘레길 등 6개 주제… 기획~활동~문서화해 앱 개발 전 과정 평가

기업이나 정부가 공공데이터나 소프트웨어의 소스를 무상으로 공개하면 일반개발자 누구나 개발에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하나의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협업 과정을 일컫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서울시가 공공 앱 개발에 이런 '오픈소스 프로젝트' 방식을 새롭게 적용한다고 밝히고, 그 시작으로 「서울시 공공 앱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한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현재 구글,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과 美 백악관 등 해외 정부와 기관들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의 기업들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있으며, 일반 개발자들이 프로그램을 개선하면 기업들은 다시 개선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백악관, 나사, 국립 재생 에너지 연구소, 영국 중앙정부 및 캐나다 중앙정부에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시민들에게 소프트웨어 소스를 공개하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 앱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서울시의 공공데이터와 공공 앱의 오픈소스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 활동, 문서화하고 최종적으로는 공공 앱을 완성하는 대회로,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일반개발자 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총 상금 2,900만 원 규모로, 최우수팀에게는 시장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우수상(2개 팀)은 시장 상장과 각 500만 원의 상금, 장려상(3개 팀)은 시장 상장과 각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경진대회 주제는 그 동안 서울시에서 공모했던 앱 공모전 수상작과 공공 앱 프로젝트 시민요청(RFP) 공모전 수상작, 그리고 시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공공 앱을 대상으로 정했다.

이번 경진대회가 일반 앱 공모전과 가장 차별화 되는 점은 개발된 앱의 기능적인 면만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앱을 개발하는 전 과정을 포함해 심사한다는 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가 지정한 6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신청서와 기획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후 기획서에 따른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하고 최종적으로 공공 앱과 관련 활동 문서 및 소스를 공개해야 한다.

신청은 31일(목)까지 이며, 시는 1차 심사(기획서 평가)를 통해 상위 6개 팀을 선발하고, 11월30일까지 프로젝트 활동 수행 결과를 놓고 12월8일 최종 심사할 예정이다. 시는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원 외부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울 모바일 플랫폼(https://mplatform.seoul.go.kr)이나 이메일(khj1212@seoul.go.kr)을 통해 하면 된다.

응모 조건은 최소 3인이 1개 팀으로 구성해 팀별 응모하되, 1개팀이 다수의 프로젝트에 동시 응모는 불가하다.

시는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관련 공무원 면담, 전문가 상담 및 교육실시 등의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심사 이후에도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확대·운영되도록 지원하고, 프로젝트와 관련된 부서 담당자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행정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개발된 공공 앱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정헌재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이번 공공 앱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공공 앱 개발과 기능개선에 있어서 시민 개발자들이 주체가 되어 지속적으로 공공 앱이 재생산되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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