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추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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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추진 ‘청신호’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5.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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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폐장 이전 부지는 인천 서구 영향권 밖으로 합의
정부·지자체 조속한 진행·예타 면제 등에 공동 노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병수 김포시장,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원 장관 등은 김포골드라인 수요 분산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의 광역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김 시장과 강 구청장은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부지를 인천 서구 영향권 밖으로 하고, 5호선 연장 세부 노선은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중재 방안을 적극 따른다는 합의문을 작성했다.

그동안 5호선 연장 사업은 사업의 전제 조건이던 노선 계획과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 부분에서 각자의 입장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최근 출퇴근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으로 인한 이용객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와 지자체 간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며 입장차를 좁혀 나갔다.

원희룡 장관은 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 중 하나인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김포시와 인천 서구가 건폐장 이전 문제에 대해 합의하고, 국토부가 중재하는 노선 결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논의할 노선 결정도 이번 합의에서와 같이 관계 지자체 간 대승적 차원의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특히 상당 기간 협의가 지연된 만큼 속도감 있는 논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그간 주된 쟁점인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위치와 검단 주민의 숙원 사업인 서울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에 관해 김포시와 적극 협의하고, 5호선 연장 사업이 조기 착공하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병수 김포시장도 원희룡 장관의 중재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김포골드라인 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향후 한강2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인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의 예타 면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광위는 이날 합의에 따라 이달부터 인천시·경기도·인천 서구·김포시 및 교통 전문가가 참여하는 노선 결정 협의체를 운영해 동 사업의 노선 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선 계획 합의를 적극 중재하는 한편, 예타 면제 등 사업 추진 단축 방안을 재정 당국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왼쪽부터)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병수 김포시장이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 서구
(왼쪽부터)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병수 김포시장이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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