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근 김치는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및 ‘혜심원’으로 전달할 예정
서울시민 누구나 특별한 준비물 없이 행사 당일 자유롭게 참여 가능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11월 19일(토) 10시 노들텃밭에서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하고, 이날 담근 김치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개발계획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없어지게 될 노들텃밭에서 경작자와 시민이 함께 김장을 하고 나눔행사를 함으로써 공동체활동을 지원해온 텃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2012년부터 노들텃밭의 도시농부들은 경작 활동을 하는 동시에 쌀 나눔, 김장 나눔, 연탄배달 등의 행사를 통해 수확한 농작물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특별한 준비물 없이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경작자와 시민들은 12시까지 김장버무르기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날 무공해 유기농 텃밭 배추로 김치 40여 통을 담을 계획이다. 배추절이기와 세척은 미리 준비되며 행사당일에는 김치버무르기와 배추 속 넣기, 김치 포장 등의 마무리 작업이 진행된다.
이날 경작자와 시민이 함께 담근 김치는 노들텃밭에서 수확한 쌀 30kg과 함께 서울시 용산구 사회복지시설 ‘혜심원’과 ‘동자동 쪽방촌’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은 당일 노들텃밭 현장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이용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노들텃밭은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공동체가 형성되는 등 도시텃밭 문화 확산의 중추역할을 해온 곳”이라며, “김장담그기 및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텃밭공동체의 역할에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들텃밭 김장담그기 행사에 대한 정보는 노들텃밭지원센터(02-792-7520)와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s)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