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녹화현장에서 만난 청년 트로트가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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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녹화현장에서 만난 청년 트로트가수 ‘영웅’
  • 서울로컬뉴스 정나연 기자
  • 승인 2017.08.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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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교실을 찾아서’ 성료

지난 8월 17일(목) 오후 1시, 렛츠런 강북문화공감센터 11층에서 코미디언 김명덕과 가수 옥주의 공동 진행으로 박인범노래교실과 (사)천로예술인나눔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전국노래교실을 찾아서’녹화방송이 진행되었다. 녹화방송에는 김미성, 박태일, 현진우, 전승일, 진소리, 조은성, 나도경 등 20여명의 초대가수가 참여했으며 5백여 명의 노래교실 회원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전국노래교실을 찾아서’ 프로그램은 제일프로덕션(대표 김진환)이 전국에서 성업 중인 노래교실을 찾아다니며 매월 1회 녹화 제작해 복지TV와 OBS-W 케이블방송을 통해서 전국에 송출된다. 2년 째 사회를 맡고 있는 MC 김명덕씨는 “전국노래교실을 찾아서는 전국의 생동감 있는 노래교실 현장을 찾아가서 노래를 못하시는 분들도 방송의 기회를 주고 또 노래를 통해서 화합하고 단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을 다니는데 강북구가 예상보다 관객도 많이 오시고 호응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는 가수들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특별한 강북의 느낌을 전해주었다.

이곳 방송현장에서 요즘 ‘상남자’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21살의 청년 트로트가수 영웅을 만났다. 수익의 많은 금액을 사회에 기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기자의 질문에 영웅은 “베풀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반드시 덕으로 되돌아온다고 믿습니다. 베풀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아직은 어려서 사회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더 성장하면 더 많이 베풀 수 있을 것이라 여깁니다”라고 이유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더불어서 “아직은 저로 인해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저는 고 김광석 선생님 같은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노래하기 보다는 많은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는 노래를 했던 김광석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변성기 전에 음악 선생님의 권유로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데 이제는 제가 좋아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왜 많은 음악 장르 중에 트로트를 선택했는지 물음에 “가요를 부르며 무대에 설 때보다 트로트를 부를 때가 더 신나고 좋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좋으니까 트로트를 부르게 되었습니다”라고 답하며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본 행사를 주관한 박인범 노래교실의 박인범 대표는 “강북의 수준 높은 여가생활을 찾다가 기회가 되어서 방송을 유치하게 되었다. 노래교실의 회원님들은 대체로 호응이 좋은 편이다. 오늘 방송을 통해서 그리고 노래를 통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후원해준 윤각현 렛츠런 북부권역본부장도 “한국마사회 30개 지사 노래교실 중 처음으로 강북문화공감센터에서 전국노래교실을 찾아서 공개방송을 녹화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준비한 500석이 모자랄 정도로 많이 참여해 주신 내빈, 회원님 및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참여하신 분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걸 보고 더욱 기뻤다. 앞으로 강북문화공감센터는 지역사회에 작은 것이라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잘하는 일에는 많은 격려와 칭찬을 부탁한다”며 격려와 응원을 부탁했다.

방송을 강북구에 유치한 (사)천로예술인나눔아트센터의 고영천 대표는 “청년 가수 영웅이 소속된 천로아트센터는 청년예술인들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포기하지 않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단체입니다. 우리 법인은 회비로 유지하는 단체가 아니라 청년예술인들이 활동해서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재능기부해서 재창출하고 청년예술인들에게 스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방송 녹화현장에는 홍성남 바른정당 강북을 당협위원장, 채수창 국민의당 강북을 지역위원장,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강북갑 지역위원장, 김일웅 정의당 강북지역위원장, 노윤상 바른정당 강북을 부위원장, 이복근 시의원, 김명기 강북의용소방대장, 유인애 구의원, 김도연 구의원, 한충현 대한노인회 강북구지회장 등이 함께 흥겨운 자리에 참석해서 격려했다.

( 정나연 기자 dobong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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