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들의 정책제안, 직접 경청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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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들의 정책제안, 직접 경청하러 갑니다.
  • 성동신문
  • 승인 2017.08.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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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초등학생들과 눈높이 현장구청장실 운영

경일초 4학년 4반과의 만남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지역 안전문제에 대해 경청하고 이 과정에서 학교 주변이 달라지는 체험을 통해 우리 구를 사랑하는 구민으로 자라날 수 있는 작고 소중한 경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겠습니다. 이 꿈나무들이 우리 성동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경일초등학교 어울림홀에서 4학년 4반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했다.

초등학생들과 눈높이 현장구청장실 운영

이번 현장구청장실은 경일초 4학년 4반 아이들이 학교주변 통학로 안전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사리손으로 삐뚤빼뚤 써내려간 “구청장님께 건의합니다.”라는 제안의 글을 학교 담임선생이 우리 구에 전달하면서 진행됐다.

박희경 담임선생은 “구청장께서 바쁘시겠지만 직접 아이들의 제안에 답변해 주시면 아이들이 참여 민주주의의 의미를 체험하고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책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가서 소통할 수 있는 성동구청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는 생각으로 제안의 글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들과 눈높이 현장구청장실 운영

24명의 초등생들의 제안 중에는

△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울타리가 있으면 더욱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 성덕정길에 과속방지턱, CCTV를 설치하면 정말 안전 할 거예요

△ 불법주차를 하지 않도록 공영주차장을 만들어주세요

△ 성덕정길에 신호등을 설치해 주세요 등

학교주변 통학로 안전에 필요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초등학생 아이들이 제안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구청관계자들에게 보여주었고 이를 토대로 해당 관련부서의 꼼꼼한 검토와 성동경찰서의 업무협조 등을 통하여 초등학생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필히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다.

한편, 민선6기에 들어 성수동 주민과 만난 첫 현장구청장실 이후 52번째 경일초에서 만난 소중한 우리 아이들까지 1,800여명의 주민과 소통했고 총 333건의 의견을 들어 296건을 완료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쌩쌩 달리는 차들 속에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는 아이들과 안전펜스가 설치되지 않은 인도 내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차도로 보행 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을 보면서 학교 주변에 위험요소가 많은 것에 충격을 받았고 ‘그동안 어른들의 눈으로만 안전시설을 보지 않았나?’하는 생각에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앞으로는 어른들 뿐 만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교통시설을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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