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자녀 대학진학, 서울시립대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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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자녀 대학진학, 서울시립대 앞장서야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09.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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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순 시의원, "대학 진학률 위해 지원 필요"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현저히 낮은 대학 진학률을 지적하면서, 취업률 향상 및 사회적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이제는 서울시도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난달 29일 주장했다.

여성가족부의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에는 약 6만 가구 이상의 다문화 가족이 생활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의 자녀수 또한 3만 44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다문화가족의 대부분이 혼인 귀화자인 걸 감안하면 부모들이 한국에서 겪는 문화 차이 및 언어 차이로 인해 자녀들이 대학진학 및 취업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장흥순 시의원은 "다문화가정 또한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더불어 잘살아가는 구성원이 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다문화가족 학생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학진학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재하여 잠재력이 있는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사회를 겉도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너무 많다"며 우리사회의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 매우 큰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이어 장흥순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시립대 다문화가족자녀 수시전형 확대 ▲다문화가족 자녀의 진학의지 평가를 통한 진로·진학 상담 및 로드맵 서비스 제공 ▲다문화부모를 위한 통역서비스 제공 ▲방학기간 진학 캠프를 통한 사회성 증진 및 정체성 확립 ▲한국어시험(TOPIK) 지원 서비스 제공 ▲방과 후 전공 발굴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가족의 장점인 부모 언어를 통한 진학 및 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의 방법을 제시 하면서 "이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전체가 다문화 가족을 받아들이고 이들에게도 대학교육과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누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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