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육만수장학재단, 열네 번째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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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육만수장학재단, 열네 번째 장학금 전달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9.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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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만수 이사장이 홀로 일군 25억 규모의 장학재단

어려움 속에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 위해 ‘쾌척’

(재)청학육만수장학재단(이사장 육만수)은 지난 22일 현대41타워 더 브릴리에(양천구 목동 소재)에서 제14기 장학증서 수여 및 청학육만수장학생 선후배간 우정의 행사 시간을 가졌다.

‘청학육만수장학재단’은 청학산업 육만수 회장<사진>이 2003년 11월28일에 현금 5억 원을 기본자산으로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이후 매년 적게는 500만 원에서 많게는 8억 원까지 현금을 출연해 24억5천만 원의 기본자산을 보유한 장학재단으로, 개인 독지가인 육만수 회장이 홀로 14년간 25억여 원을 출연해 왔다는 데서 여타 재단과는 다른 특별한 운영 형태를 띠고 있다.

장학금 지급 방식도 남다르다. 양천구 소재 고등학교와 경북 상주시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1학년 3/4분기부터 고교 졸업 시까지 10분기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주고 있다. 2004년 제1기 장학생 18명 선발을 시작으로, 올해 제14기 장학생 16명까지 34개 고등학교 총 219명의 학생(연인원 524명)에게 6억7천여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고교 졸업 후에도 장학생 선후배 간에 협력하고 끈끈한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소통과 대화의 장을 주선하는 등 장학금 지급 이후에도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육만수 이사장은 “저 역시 경상도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어렵게 유·소년기를 보내고 가슴에 맺힌 꿈을 실현하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맨주먹으로 상경했다. 그 후 타향살이의 궁핍함과 일상의 고통을 감내하면서 절약과 근면성실을 자산으로 오늘의 터전을 일궈 왔다”면서 “항상 마음 한구석에 나의 처지를 닮은 후세들에게 무언가 보탬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비록 넉넉지는 못하지만 분기에 한 번씩 뜻이 담긴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저의 소망이 이뤄진 듯한 희열과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 이사장은 “단순히 장학금만을 전달하기 위한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가슴에 품은 꿈을 성취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과 열정으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우리 후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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