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역 도서대출·반납기 늘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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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역 도서대출·반납기 늘려주세요!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09.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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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함 가득차면 대출신청 안돼 ‘불편’

 

목동역 도서대출·반납기

책가방 서비스의 보다 원활한 이용을 위해 목동역 도서대출·반납기를 확대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책가방 상호대차시스템은 양천구 도서관 회원카드 소지자 누구나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관내 도서관 어디서나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됐다.

인근 도서관에 원하는 도서가 없을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다른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구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뜨거운 데다, 특히 목동역에 소재한 무인도서대출·반납기는 지하철역사 운영시간 내라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에게도 점차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에 따라 이용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A씨는 “퇴근 후 목동역 도서대출기에서 책을 받으려고 보니 시스템 오류가 떠서 기계 위에 부착된 번호로 연락했지만 관리자 또한 퇴근 후라서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 B씨는 “인근에 아이와 도보로 이용 가능한 도서관이 없어 본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신청이 잘 안 된다”며 “주변 엄마들 사이에서도 ‘목동역 도서대출기 수가 늘어나 좀 더 자주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고 했다.

구에 따르면 이용자는 목동역 도서 대출반납서비스로 1인당 3권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지만 42개의 적재함 만기 시에는 신청이 자동적으로 마감돼 이용할 수 없다. 관내 각 도서관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 도착한 도서는 역사 무인대출기 적재함 하나당 한권씩 들어가지만 상기와 같은 민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구 담당자가 매일 목동역으로 나와 이용자 한 명의 책이 한 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무인도서대출·반납기의 추가 설치는 장소를 임대해 주는 서울교통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고 재원도 마련되어야 하는 사안이지만, 이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설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인도서대출·반납기 관리자의 부재에 따른 불편 민원에 대해서는 “야간 도서관 운영 인력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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