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대군인주간, 관심과 성원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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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대군인주간, 관심과 성원을 기대하며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10.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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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심/서울지방보훈청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장

연일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한반도의 안보상황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미국의 트럼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이 쏟아내고 있는 말폭탄은 이미 전쟁수준이다. 방송에서도 전쟁에 대비한 비상배낭을 어떻게 꾸려야 하는지를 알려 줄 정도이다. 가히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최선봉에서 묵묵히 맡은 역할에 충실한 이들이 있다.

국가안보의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국군 장병들이다. 그들은 의무복무를 하는 단기복무자와 5년 이상 10년 미만의 복무를 하는 중기복무자, 10년 이상 길게는 30년이 넘게 복무하는 장기복무자로 구분된다.

그런데 장기복무자의 경우 군 조직의 특성상 계급에 따른 연령정년 제도로 사회의 60세 정년에 못 미치는 40대 중반, 50대 중반에 전역을 하게 되어 있다. 40대, 50대는 생애 주기 상 가장 경제적 지출이 많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자녀교육 문제, 주택마련, 노후준비 등으로 여가나 자기계발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바쁜 시기이다. 직업군인이 아닌 일반 사회인도 별반 차이는 없겠지만 사회와는 다른 특수조직에서 생활하다가 사회로 다시 돌아가는 입장에서 보면 그 막막함은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국가적 차원의 지원제도 발전과 기업체의 전역간부에 대한 깊은 이해로 채용을 넓혀 간다면 전역에 대한 불안과 전직에 대한 부담감 없이 국방의 의무를 다함으로써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안보는 더욱 튼튼하게 구축될 것이며, 우리 후손들에게도 더욱 부강한 조국을 물려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4년 서울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립하고,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첫 개소된 서울센터 설립 13주년을 맞은 올해 최근 문을 연 인천센터를 포함 광역시급에 설치된 센터가 전국 9개소이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제대군인주간’을 운영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제대군인주간은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1주간이다. 제대군인 스스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며,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제대군인주간 선포 및 기념식, 일자리박람회, 취·창업 수기 및 영상공모 시상식,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패 수여 및 현판식, 제대군인 특별한 만남의 날, 영화관 및 놀이시설 할인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박람회인 ‘취·창업 한마당’은 제대군인 고용을 계획하고 있는 강소기업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면접을 보고 바로 채용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제대군인에게 최상의 지원은 일정 수준의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일자리 제공이다.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 지원을 통해 현역 군인들의 사기진작을 높이고 국가안보가 더욱 튼튼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국민과 기업들의 더 많은 관심과 성원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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