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2동 옛 골목의 정취 담아 특화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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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2동 옛 골목의 정취 담아 특화거리 조성
  • 강서양천신문사 강인희 기자
  • 승인 2017.10.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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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경치 담은 도자기 벽화, 꽃길로 길 수놓아

양천구는 옛 골목의 청취가 묻어있는 목2동 골목길에 마을계획 사업을 연계해, 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화거리 사업을 통해 목2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목2동 지역에 젊은 세대들이 많이 유입됨에 따라 목2동 골목거리가 먹자골목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젊은이들이 골목의 청취를 느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목2동 지역만의 골목길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어르신에게도 옛 골목길에 향수를 떠올리는 작은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가 구상하는 목2동 특화거리는 지하철 9호선 염창역 4번 출구에서부터 양화초등학교를 지나 목2동 전통시장까지이며, 총 길이는 약 300m다.

구는 이곳에 주변 골목을 중심으로 벽화와 꽃길을 만들 예정이며, 지저분한 전봇대 주위에는 화분을 설치하고, 전봇대 표면에 그림을 그려 넣을 계획이다. 특화거리 조성에는 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가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목2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현재 염창역 계단 양쪽으로 꽃 화분을 계단마다 놓았다. 앞으로 양쪽 벽을 도자기 벽화로 꾸밀 예정”이라면서 “염창역에서 양화초등학교까지 골목길에 설치된 전봇대 21개에는 목2동의 풍경을 살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역사가 오래된 영진목욕탕 주변에는 마을 경치를 느낄 수 있는 도자기 벽화를 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벽화 작업에는 목2동 초·중·고교생들이 공모사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주민들과 주변 상인들이 특화거리 조성 사업에 적극 호응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특화거리 사업을 통해 한가한 시장과 낡은 골목에는 북적북적 사람 소리와 발걸음이 오가고, 그에 따라 전통시장 내 작은 가게 영세 상인들의 주머니 사정도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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