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에서 펼쳐지는 ‘도시농업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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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에서 펼쳐지는 ‘도시농업 축제’
  • 강서양천신문사 강인희 기자
  • 승인 2017.11.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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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전시 통해 도시농업의 중요성 일깨워

서울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시농업 축제’가 한창이다.

서울시는 강서구, 양천구 등 4개 구와 연계해 ‘도시농업’을 주제로 콘서트, 한마당축제 등의 ‘도시농업 축제’를 개최한다.

앞서 4일에는 강서구에서 ‘강서구·강서시장 도시농업 한마당’이 강서시장 도매인동 앞에서 열렸다. 개막식 후에는 텃밭 작은 콘서트가 열려 농업인과 주민의 만남에 흥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도시농업을 주민에게 소개하고, 도시농업 생산자와 주민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주민이 직접 보고, 듣고, 묻고, 만드는 현장으로 꾸며졌다.

도시농업 전시장에서는 토종씨앗·상자텃밭 전시·텃밭 클리닉 등 도시농업을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려 관심을 끌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멀게만 생각하던 도시농업을 가까이서 직접 보고 도시농업에 대한 궁금증과 혼자서 고민하던 어려움을 전문가에게 묻고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도시농업을 통해 키운 텃밭 생산 농산물과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한 서울의 유일한 쌀인 ‘경복궁쌀’ 그리고 강서구 지역에서 만들어진 꿀이 판매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미니허수아비 만들기, 프리저브드(보존화) 꾸미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동화책으로만 보던 허수아비를 직접 만드는 체험과 보존화를 이용해 엽서를 꾸며보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가을 경험을 만들어주는 시간이 되었다.

강서구 관계자는 “서울은 에너지와 농산물을 소비만 하는 도시지만 우리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면 곳곳에서 생산도 가능하다”면서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상 속에서도 영농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8일에는 양천구 강신중학교(양천구 남부순환로 604)에서 의미 있는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학교 텃밭에서 열리는 이색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대부분 도시에서 성장한 학생들에게 농촌의 가치를 인식하고 앞으로 확대될 도시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는 8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학생들과 공연단체가 함께하는 밴드 공연이 예정돼 있다.

11월24일에는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양천구 목동동로159)에서 ‘싱싱 텃밭 작은콘서트’가 개최된다. 복지관이 조성한 싱싱 텃밭에서 한낮(오후 1~2시)의 예술단 공연이 펼쳐진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기획관은 “시민의 생활권에 도시농업이라는 주제로 함께 어울리는 도시농업 축제 문화가 정착되어 서울 전역에 도시농업 즐거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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