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지뢰 포트홀, 강서구 1위 오명?
상태바
도로 위 지뢰 포트홀, 강서구 1위 오명?
  • 강서양천신문 장윤영 기자
  • 승인 2016.11.29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 “교통안전 위협요소 모두 조치한 결과일 뿐”
'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이 강서구에 제일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스팔트 포장이 패이거나 함몰되는 ‘포트홀’이 서울시에 평균 7만7000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강서구가 도로파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신창욱 의원(화곡본·6동, 우장산동)은 2016년도 건설교통국 행정감사에서 “서울시의원이 낸 자료를 보면 도로 위 지뢰라는 포트홀이 강서구에 제일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도로의 배수구조 불량이거나 제설 때 뿌린 염화칼슘·소금으로 인한 아스팔트 균열로 생기는 구멍이라는데 처음부터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 포트홀 발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서울시내에 30만8033건의 포트홀이 발생해 시와 자치구는 83억9900만 원의 보수비를 썼고 포트홀로 인한 1687건의 사고도 뒤따라 11억1600만 원의 피해배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가 8933건의 포트홀이 생겨 도로 파손이 가장 많았고 보수비로 2억4000만 원이 쓰였다.

이에 대해 박명석 도로과장은 “(강서구 내 8933건의 포트홀 발생 숫자는) 포트홀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는지, 민원이 없는 곳에도 지속적으로 현장 순찰을 나가 적발한 문제점들을 보수 조치한 숫자”라며 “포트홀로 인한 사고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조사 결과도 함께 제출됐다.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봐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