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구의원 모임 '의정회'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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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구의원 모임 '의정회' 간담회 개최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2.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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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업무보고 청취, 지역발전 위한 조언 나눠
전직 구의원 모임 '의정회'가 구 간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동대문구의회 전직 의원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의정회(회장 최병조)는 20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유덕열 구청장 및 구 간부들과 함께 구정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2018 전직 구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병조 회장을 비롯해 박주웅 명예회장, 윤태희 전 의장 등 50여 명의 전직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정 홍보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 박기하 기획예산과장이 ▲일반현황 ▲재정현황 ▲지역특성 ▲동대문의 비전 ▲주요업무계획 등의 업무보고가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덕열 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주 찾아뵙고 구정현황 보고와 조언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금년 구 예산 사정도 그리 좋지 못하다. 오늘 간담회로 많은 좋은 의견을 주시면 구정에 반영해 좋은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병조 회장은 "우리가 비록 의원직은 그만두었지만 아직도 지역에서는 원로로써 지역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구청장도 의정회 회원들의 조언을 잘 청취하겠다고 했다. 오늘 많은 좋은 의견 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담회에서는 의원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이 있었다.

먼저 이명재 전 의원은 ▲우리 구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및 워킹맘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마련 요구했다. 이에 구는 보육 및 교육예산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성영 전 의원은 ▲불필요한 곳에 CCTV가 설치돼 실효성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골목에 불법주차 차량이 많이 있고, 아침마다 녹색어머니들이 등교를 돕는 지역 등에 CCTV가 설치돼야 하며, 답십리 황물상가 주변에도 불법주차가 많은데 지속적인 단속 및 CCTV 등 설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구는 2015~2017년 3년에 걸쳐 1,711대 전체 CCTV를 200만 화소로 바꾸어 성능을 개선했고, CCTV 설치는 각 동 의견 수렴과 협의 후 설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황물상가 하루 매출액이 35억 정도 된다고 하는데 영업에 방해가 안되게 하면서 주민들의 통행권을 보장해야 하는 부분이라 어려움이 많지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영훈 전 의원은 ▲구는 주차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 간선도로, 도로변 등에 주차를 허용해서 주차난을 해소했으면 좋겠고, 요즘 화재 발생이 많이 되고 있는데 답십리동 뒷골목을 가보면 담배를 많이 피우고 곳곳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어 화재위험이 큰데 이러한 곳에는 CCTV를 설치하던지 금연단속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구는 구에 주차장이 없는 차량이 2만여 대 정도 있는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청장협의회에서도 주차장이 있는 경우만 차 소유주에게 차량번호판을 부여하자고 서울시에 건의한 적도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간선도로는 주차단속은 모두 서울시에서 하고 있다고 했으며, 금연단속은 인력부족 문제로 골목길 거주지까지 못 나가는데 앞으로 더 개선하도록 한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구하 전 의원은 ▲제기동 504~586번지 부근(새마을금고 주변) 도로가 너무 좁아서 확장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진행이 되고 있는 사항이 맞는지 확인 요구했다. 이에 구는 해당 지역은 '제기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2012.2.1) 됐으나 5년이 되는 날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아 정비구역 해제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현재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해제동의서를 받고 있는 중이며 도로 확장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 후에는 구청 지하식당으로 옮겨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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