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 이상화 선수, 구청 환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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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 이상화 선수, 구청 환영식 개최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3.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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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행사 참석, 5개 기관 총 600만원 상당 격려금 받아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가 동대문구를 방문해 환영단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종목에서 일본에 고다이라 나오에게 패해 은메달을 거머쥔 이상화 선수가 지난 13일 오후 2시 동대문구청을 방문해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이상화 선수는 장안동에서 태어나 은석초등학교에서 운동을 시작해 휘경여중·고를 다니며 세계적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성장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도 불구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이상화 선수는 아시아 선수 중 처음,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로 올림픽 3회 연속 단일 종목 메달을 획득한 선수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유덕열 구청장은 구민을 대표해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이상화 선수가 우리 동대문구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긴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한 노력이 메달보다 더욱 빛난다.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고 감사인사를 전했고, 이상화 선수는 올림픽 기간 동안 뜨겁게 응원해준 구민들과 직원들에게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더불어 행사는 구청광장을 거쳐 본관 1층 로비에서 간단한 환영행사와 포토타임을 가진 뒤 5층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됐다. 동대문구체육회, 체육발전위원회 등 90여 명의 관계자 참석 하에 축하영상을 상영하고 이상화 선수에게 감사패 및 행운의 열쇠,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에 이상화 선수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크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상화 선수의 구청 방문은 4년 전인 지난 2014년 4월 19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수상 후 구에서 준비한 초청 환영식 이후 2번째다. 이날 이상화 선수는 ▲구에서 준비한 10돈 상당 행운의 열쇠(시가 200만원)와 함께 ▲동대문구의회(의장 주정) 100만원 ▲동대문구 체육회(수석부회장 유관오) 100만원 ▲동대문구 체육발전위원회(수석부회장 이재식) 100만원 ▲주민자치위원장연합회(회장 김현태) 100만원 등 총 5개 기관에서 600만원 상당의 격려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날 복수의 참석자들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상화 선수의 피나는 노력으로 올림픽 3회 메달 획득은 정말 대단하고 값지다. 특히 대기록을 세우고 초청받는 곳이 많아 바쁜 일정 속에서 동대문구를 찾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단 30분 방문에 그렇게 인상을 찌푸려서 초청한 우리들 입장도 난처했다"고 말한 뒤 "600만원이라는 격려금이 결코 작은 돈도 아니다. 이상화 선수는 이제는 고참으로써 후배들에게 베풀어야 할 때이다.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잘못됐지만 같은 스피트스케이팅 종목에 김보름 선수는 대구 달성군에 1,000만원이나 되는 돈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조금은 허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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