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사,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펼쳐

김치 150상자, 각계각층 이웃에 전달

2018-12-12     동대문신문

올해도 사랑의 김장 나눔을 펼쳐 주변 종교계와 주민들에게 미담을 준 절이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인 대한불교조계종 연화사(주지 장명스님)는 11일 신도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절에서 김장을 담궈 관내 어려운 이웃 150여명과 경로당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쳤다.

매년 겨울 김장철을 맞아 실시하는 연화사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는 절임배추 1500㎏(10㎏×150상자, 700만원 상당)를 담아 회기동·휘경1동·이문1·2동의 어려운 이웃과 진성경로당(이문1동 소재) 등에 전달됐다.

이날 김장은 연화사 신도, 회기·휘경1·이문1·2동 새마을부녀회 및 자원봉사자, 이문1·2동 자원봉사센터, 회기동·휘경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함께 참가하여 이웃 사랑의 듬뿍 담긴 맛있는 김장을 했다.

아울러 연화사 주지 장명스님은 "절에서 연말을 맞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라고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을 받은 이웃들이 김장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힘내시길 바란다"면서 "연화사는 스님과 신자들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자비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절 대문을 항상 열어 놓고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 삶의 위안과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신도회 관계자는 "먼저 오늘 김장담그기에 자원봉사 해 주신 신도님과 모든 자원봉사자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연화사의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매년 실시해 온 행사로, 좀 더 많은 이웃들에게 김치를 나누어 드리고 쉽지만 부족한 것 같아 항상 아쉽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한 포기라도 더 김장해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