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역 역세권 청년주택 57가구 공급…2021년 입주

용도상향 지하 2층 지상 11층 건립, 3월 착공

2019-01-21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사진-화곡동 401-1번지에 건립될 청년주택 투시도>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인근에 오는 2021년 57가구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동 401-1번지 역세권 청년 주택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17일 고시했다.

청년주택은 연면적 2,726.27㎡에 지하 2층 지상 11층 총 57가구(공공임대 9, 민간임대 48) 규모로 건립되며,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 총 23면 가운데 3면은 나눔카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건물 북측과 동측에 각각 2m, 3m의 건축한계선을 두어 보도형 전면공지를 만든다.

화곡역 청년주택은 올해 3월 착공해 2020년 10월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2021년 3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임대주택을 지어 청년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화곡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천㎡ 이하의 비촉진 지구 사업으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해 기본 용적률 400%를 적용 받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공적 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통해 2018∼2022년에 역세권 청년주택 8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올해 강서구 첫 번째의 비촉진 지구 역세권 청년주택인 화곡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