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가 직접 전하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고문헌 이야기’

2019-06-18     서초신문 이연익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28일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고문헌 담당 학예연구사 3인이 직접 전하는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이야기’란 주제의 강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연 신청은 19일 오전 9시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불후의 저술, 문집을 남기다’란 주제의 강연에서 정진웅 학예연구사는 한때의 부귀와 영화는 사라지지만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시와 문장을 담은 문집을 만들어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던 선조들의 이야기를 강연한다.

열성어필 / 사진= 국립중앙도서관

또한 문집의 종류, 편성 체제, 시대별 문집의 간행 경향 등을 풀어서 설명하고 대표적이거나 흥미로운 문집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다른 옛 책, 일본 고서’란 주제의 강연에서 안혜경 학예연구사는 일제강점기 사서들이 주로 수집한 약 5만 3천 책의 일본 고서 수집 경위와 정리 과정, 문헌적 가치에 대해 강연한다. 우리나라 고서와 다른 일본 고서의 특징을 살펴보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조선통신사 행렬도인 '관영조선인내조권' 등 주제별로 대표적이고 흥미로운 일본 고서를 소개할 예정이다.

‘도서관의 숨은 보물찾기’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정효 학예연구사는 도서관은 책만 소장하고 있을 것이란 선입견 때문에 잊힐 수 있는 숨은 보물들에 대해 강연한다. 13명의 임금 글씨를 모아놓은 '열성어필'과 추사 김정희 등의 글씨, 영조의 사옹원 방문 기념 '영종사마도'와 흥선대원군의 10폭 병풍 '대원군운란'목활자와 백자묘지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