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보행약자 위한 안심길 제공한다

전국 최초 5m 간격 경사정보 구축…안전 이동로 안내

2019-09-06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사진-서비스 화면에서 이동 가능 구간이 녹색으로 표시돼 있다.>

9월부터 342곳 부동산중개사무소 방문 지원서비스 운영

 

강서구는 보행약자를 위한 부동산중개사무소 방문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는 지역 내 도로 구간에 5m 간격의 경사정보를 구축하고 노약자나 장애인이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문하도록 온라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사정보 구축 시 경사각이 8도 이상이면 장애인 스스로 오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평지(0~7도) 구간을 최적화된 경로로 판단해 적용했다.

이번에 지정된 중개사무소는 총 342개소다. 중개사무소 현황이 표시된 안내지도에는 평지, 완경사, 급경사 등 도로 경사각 정도에 따라 색상을 달리했다.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경사정보는 보행약자가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강서구가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온라인 경사정보는 9월부터 제공되며, 구 홈페이지에서 ‘보행약자 방문 부동산중개사무소’ 배너를 클릭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해당 경사정보를 활용해 휠체어가 갈 수 있는 상점, 장애인복지센터, 재활병원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목적지까지 최적화된 구간 정보를 제공하는 ‘보행자 네비게이션’도 개발에 나선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보행약자를 위한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원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한다”면서 “구축된 정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