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추진 

2019-11-06     김영미 기자
빅데이터 그래프 / 서울시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행정, 산업, 도시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의 첫 단계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알 밝혔다.

시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공공데이터를 한 곳에 저장하는 ‘빅데이터 통합저장소’를 '21년까지 구축한다. 올해 109억 원을 시작으로 3년 간 총 289억 원을 투입한다.

‘빅데이터 통합저장소’에서는 교통‧시설‧복지 등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518종 시스템의 ‘행정데이터’와 IoT센서(S-Dot)에서 수집하는 ‘도시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분석‧처리한다. 총 데이터 용량은 약 4 Peta Byte로, 1GB 용량의 영화 약 4백만 편 규모와 맞먹는 방대한 양이다.

통합저장소에 수집된 모든 공공데이터는 교통, 안전 등 각종 서울시 정책과 시민체감도 높은 공공서비스 개발을 위한 과학적 자료가 된다. 예컨대, 한옥 등 건축물 정보와 의료기관‧소방시설‧구급차 정보 등 데이터를 융합해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화재나 응급구조 준비에 활용할 수 있다.

행정뿐 아니라 기업과 시민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열린데이터광장, 빅데이터캠퍼스, 디지털시민시장실 등을 통해 개방된다. 특히, 민관공동 빅데이터 협력으로 제작하고 있는 융복합 데이터는 디지털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S-Data)는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도시데이터 센서’(S-Dot)와 함께 스마트시티 서울을 이끌어갈 주요 3대 인프라 축으로 추진한다.

시민 수요에 맞는 최적의 정책을 수립하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고,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민간과 함께 공유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