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결핵집단발생 가정’5개권역 실전 훈련

2019-11-22     김영미 기자

서울시가 결핵 발생시 초기대응을 담당하는 자치구와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실전형 ‘결핵 집단발생 대응 토론기반 도상훈련’을 지자체 최초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결핵집단발생 대응 토론기반 훈련’은 22일 25개구, 감염병관리지원단, 대한결핵협회 등 100여명이 참여해 결핵 집단발생시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으로 기관간 대응력을 높이고, 결핵 역학조사담당자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훈련 진행은 먼저 결핵 집단발생 실제 사례를 통한 역학조사절차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시나리오를 활용해 제한된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훈련 효과를 높인다.

의료기관과 학교내 결핵환자가 발생한 각각의 사례를 기반으로시나리오에 따라 ‘토론기반 도상훈련’을 실시, 5개조가 대응 과정을 토론한다. 토론결과 발표 후,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피드백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결핵 신규환자는 ’11년 최고치인 13,179명 이후 8년 연속 감소추세이나,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중 결핵발생률이 가장 높은 실정이다. 이에 결핵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고자 시는 다각적인 결핵퇴치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훈련을 진행하며 ’22년까지 결핵발생률을 인구10만명당 40명으로 낮추는 목표로 결핵대책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결핵환자 집단발생 대비 감염병 대응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와 유관기관이 단계적 조치 훈련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유사시 현장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 ‘결핵 집단발생 대응 토론기반 도상훈련’을 통해 결핵발생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현장처치 능력을 높여 가겠다.”며 “앞으로도 자치구 결핵 집단발생 대비 현장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결핵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