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행안전, 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 해결

양천구, 낡은 교통안전시설 정비 및 발광형표지판 설치

2019-12-17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양천구가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전기술을 적용하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린이들은 어른에 비해 시야가 좁고 체구가 작기 때문에 보행 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양천구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사고를 예방하고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관내 30개 초등학교 중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2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향초등학교와 서정초등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먼저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실태 점검 및 전문기관에 의한 서울시의 일괄 설계를 거쳤다.

이에 따라 ▲운전자 주의 환기를 위한 통일된 안내표지 설치 ▲차량감속 유도 및 보행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등 시설 확충을 주요 방향으로 추진됐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표지, 노면표지 등 낡은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해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밤에도 식별이 가능한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에 더해 서정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과속 및 신호 위반의 위험이 큰 구간에 스마트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가 안전을 지키며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횡단보도가 없던 서정초등학교 앞 통학로 구간에 보도와 같은 높이로 만든 횡단보도인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 차량 감속을 유도하면서 아이들의 학교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성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안전기술을 적용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양천구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