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업무 기간제 교사들에게 편중 심각...교육청 질타

2019-12-27     김영미 기자
전병주 시의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의원은 서울시 관내 초·중·고 재직중인 기간제교사들의 편중된 담임업무 행정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2019년 4월 기준공립 초·중·고 전체 기간제교사의 담임업무를 맡는 비율은 53%로 전체 기간제교사 3816명 중 286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2017년부터 60%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사립학교의 경우 초등학교는 88%, 중학교 73%로 담임을 맡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립 전체적으로 보면 53%가 담임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주 의원에 따르면, ‘이와 같은 기간제교사들의 담임업무 편중현상은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업무에 대한 기피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최근 급증하는 학교폭력 등 학생지도에 대한 부담감을 상당히 느끼고 있고 담임업무를 귀찮은 행정업무라 생각하는 도덕적 해이가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규직교사들이 보다 전인적인 학생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은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에게 현 상황의 문제점 개선을 요청 조 교육감도 2020년 3월부터는 기간제교사들이 담임업무 맡는 비율을 최소화 하겠다’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며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업무 맡는 비율이 늘어날 수 있도록 담임업무직에 대한 처우개선을 조속히 진행할 것을 서울시교육청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