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도심 속에서 정월대보름 즐겨요"

5~11일, 14개 동별 윷놀이 등 세시풍속 재연

2017-02-08     동대문신문

동대문구가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점차 사라져 가는 세시풍속을 재연하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각 동별로 동 직능단체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동별로 다양한 전통놀이로 꾸며지고 있다.

각 동별로 오전 10시 30분 및 11시에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5일 제기동(주민센터 앞) ▲7일 휘경2동(주민센터 앞), 휘경1동(주민센터 앞), 전농2동(염광교회) ▲8일 장안1동(샛별어린이공원), 청량리동(주민센터 앞) ▲9일 회기동(구립경로당 앞), 이문2동(주민센터 앞), 이문1동(독구말어린이공원) ▲10일 용신동(주민센터 앞), 답십리2동(동대문구체육관), 답십리1동(새샘공원) ▲11일 장안2동(주민센터 앞), 전농1동(전곡마을마당) 등에서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고취하는 전통놀이 계승의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개인전, 직능단체 대항전, 통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윷놀이 대회는 얼굴을 몰랐던 이웃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동별 행사 주관단체에서는 민속놀이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우리 전통 민속음식인 오곡밥과 나물, 설렁탕, 막걸리 등을 준비해 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이번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준비해 주신 각 동 직능단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각박한 도심 속에서 마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주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