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 주력

2020-02-15     중랑신문
코로나 19로 침체를 겪고 있는 상인을 류경기 구청장(왼쪽)이 찾아가 격려하고 있다. / 사진=중랑구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30일 중랑구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에 따라 소비 심리가 잔뜩 얼어붙은 상황에서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월 14일 오후 3시 동원전통종합시장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코로나19 5번 확진자가 다녀간 뒤 막대한 영업 손실을 입은 이가네바지락칼국수를 방문하여 격려했다. 이 식당은 동원전통종합시장 맛집으로 소문나 손님이 줄을 이었지만, 5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영업을 중지하고 방역 조치를 한 후 12일부터는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그간 힘겨운 시간을 보냈을 상인들에게 “1,600여명의 중랑구 공직자들이 주요 소비계층이 되어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식사 및 모임 등의 이용을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예정”이라며 격려했다. 더불어 방문한 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 방역업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간식을 구매하는 등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에 앞장섰다.

한편, 봉제업체(성진어패럴)를 방문해 봉제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애로사항 및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중랑구의 주요 제조업인 봉제업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원단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중랑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긴급 자금을 대폭 확대했다. 구청, 우리은행 중랑구청지점,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랑구지점에 자금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하여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구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역경제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소상공인 지원, 물가유통관리, 피해상황 파악 및 현장 의견 수렴, 전담창구 운영 등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각종 긴급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랑구 내 전통시장 및 등록시장 13개소에 예방수칙 안내와 마스크 12,000여개 및 손세정제 1,300여개 등 예방물품을 지원하고, 2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전통시장 방역을 실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우려했던 지역상권 침체가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민생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형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니, 중랑구민들도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말고 정상적인 경제·소비활동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