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환경미화원 ‘서울시 최초’ 코로나19 특별방역 돌입

2020-02-18     이원주 기자
버스정류장 특별 방역 모습 / 사진=마포구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 지역 내 방역사각지대를 대상으로 한 특별 방역을 지난 13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환경미화원들이 참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탠다. 특별 방역 대상 시설은 지하철역 출입구 가드레일, 버스정류장과 공원의 벤치, 자전거 보관소 등 기존의 거리청소 구간 중 유동인구가 많으나 방역에 소홀해지기 쉬웠던 곳들이다. 분무소독기와 소독걸레를 이용해 코로나19 상황이 잦아들 때까지 매일 방역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포구 16개 동의 새마을자율방역대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홍통거리, 경의선 숲길, 신촌 인근 모텔촌 등 주요 거점에서 매주 2회씩 고압 살균 및 분무 소독을 실시해 지역사회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한편, 구는 어린이, 노약자 등 감염 취약계층의 이용이 많은 구립 도서관 15개관을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전체방역을 실시했다. 직원들과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 14일 구 청사 및 동 주민센터 방역을 완료 종합민원실 곳곳에 손세정제를 비치, 민원안내 키오스크와 LED전광판을 활용해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 휴대폰 급속살균충전기도 설치하는 등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환경미화원, 새마을자율방역대 등 자원봉사자,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라며, “구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총력을 기울여 구민의 건강에 빈틈없는 안전도시 마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