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봄꽃 거리 조성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봄을 맞아 걸이 화분을 활용한 생동감 있는 거리 만들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걸이화분은 모두 4065개로, 설치 지역은 노원구 중심 도로인 동일로와 화랑로를 비롯하여 수락산 디자인 거리, 경춘선 숲길 등 14개 주요 노선의 가로등 기둥과 당현천과 창동교, 한천교 등 16개 주요 보행육교 등 총 76km다.
걸이화분에 심을 품종은 개화기간이 길고 병충해와 햇빛에 강한 페튜니아를 중심으로 제라늄, 석죽, 백일홍 등 12종의 다양한 꽃들로 구성했다. 화분은 설치 대상물에 따라 가로등 기둥에는 4가지 종류 1730개, 육교에는 6종류 2,875개를 설치해 단조롭지 않게 했다. 봄 화분은 7월까지 유지 관리, 9월부터는 가을꽃으로 교체해 구민들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보행하는 노원역 사거리와 구청사 앞에는 꽃 화단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포토존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화분을 활용하여 봄·가을 2회 계절에 맞는 꽃을 식재해 주민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구는 걸이화분 사업 외 다양한 힐링 공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마을정원사 와 동네 주민들이 공원을 정원으로 조성하는 ‘휴가든 사업’은 물론, 당현천, 중랑천, 우이천, 묵동천에도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식재, 산책로 정비와 그늘막, 벤치를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봄 화분걸이의 주 종류인 페튜니아의 꽃말이 ‘마음의 평화, 함께 있으면 따뜻해집니다.’”라며 “꽃말처럼 바쁜 일상이지만 아름다운 거리가 구민들에게 잠시나마 쉼의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