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투표시 마스크·위생장갑 의무 착용

입구서 발열체크, 발열시 별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 생활치료센터 내 확진자 특별 사전투표소 이용 가능

2020-04-07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투표소에 나오지 않는 유권자가 없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권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3,500여 개 사전투표소와 14300여 개 선거일 투표소에 투표 전날까지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역이 완료된 투표소는 투표 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투표소에 오는 선거인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는 발열 체크 전담 인력을 배치해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하며, 선거인은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에 들어간다.

이때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임시 기표소는 주기적으로 소독한다. 모든 투표 사무원과 참관인은 선거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및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선거인이 접촉하는 모든 물품·장비와 출입문 등은 수시로 소독할 예정이다.

투표소 질서안내요원은 투표소 내부 또는 입구에서 선거인의 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고, 주기적인 환기로 투표소 내 공기를 순환시킨다.

한편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거소투표 기간(3.24.~28.)에 신고한 경우 병원, 생활치료센터 또는 자택에서 거소투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고기간 후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사람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전투표 기간(4.10.~11.)에 지정된 생활치료센터에도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일정 시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4·15총선 투표참여 대국민 행동수칙을 정해 투표소에 가기 전 꼼꼼히 손 씻기’, ‘마스크와 신분증 준비하기’, ‘투표소 안팎에서 대화 자제 및 적정 거리 두기등을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