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95억원 투입 정보화사업 추진

2020-04-02     이원주 기자
성장현 구청장 / 용산구

용산구가 구 정보화 기본계획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2020년 정보화 시행계획’을 세웠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U-용산통합관제센터 장비 유지보수’,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용 스마트경고판 및 로고젝터 설치’, ‘스마트 수방시스템 연계 침수취약지역 CCTV 설치’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구매’ 등이 있다.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올 하반기 중 지역 내 공영주차장 7곳에 주차관제기를 설치, 차량번호 인식·주차요금 정산이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업무 효율성과 시민 편의를 함께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는 7억원이다.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도 신규사업이다. 재개발 등으로 사라져가는 지역 고유의 도시·역사·문화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예산 2억원을 투입, 기록화 사업과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을 연말까지 끝낸다.

U-용산통합관제센터는 구청사 지하 2층에 자리했다. 지난 2010년 처음 설치됐으며 2013년부터 영상정보를 경찰서와 공유,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에 일조하고 있다. 구는 올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 센터 및 장비 유지보수 체계를 상시적으로 이어간다.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을 수 있도록 스마트경고판, 로고젝터도 일부 확충한다. 특히 스마트경고판은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고화질 CCTV와 안내방송 출력이 가능한 스피커를 갖춰 무단투기 예방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 118대에서 39대를 추가한다.

스마트 수방시스템(http://subang.yongsan.go.kr/) 관련 CCTV 설치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해당 시스템을 구축, 기상청·환경부 등에 산재된 데이터를 지역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CCTV가 연계되면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구매 예산은 3억원이다.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를 막고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매한다. 주요 목록으로는 엠에스(MS) 오피스, 오토캐드(AutoCAD), 알툴즈, 폰트모음, 바이러스 백신 등이 있다.

구는 총 6개월에 걸쳐 구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 ‘행복한 구민의 삶 지원’, ‘구민이 참여·공감하는 협력 소통 마련’, ‘스마트 미래기술을 통한 구정 서비스 발전’, ‘구민과 함께 발전하는 정보화 등 4대 전략 21개 과제를 중장기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디지털 구정 실현을 위해 구가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며 “5개년 단위 정보화 기본계획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