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르신 여가활동 공간 ‘노리터’ 3곳 추가 조성
등촌·서낭당근린공원, 배다리어린이공원…노후시설교체 등 새단장
2020-12-29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강서구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여가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활동 공간 ‘노(老)·리(利)·터(攄)’ 3곳을 추가로 조성했다.
노리터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등받이 의자, 햇빛 가리개(정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레크리에이션과 건강체조, 걷기 같은 간단한 체육활동 등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래된 의자와 퍼걸러(편평한 지붕 위에 나무를 얹어 놓고 덩굴성 식물을 올려 만든 서양식 정자)를 교체하고 현판을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미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구는 지난해 10월 화곡본동에 위치한 볏골어린이공원에 어르신들을 위한 노리터를 조성하고 어르신복지센터와 연계, 공예와 맨손체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도 관내 공원 3곳(등촌근린공원, 서낭당근린공원, 배다리어린이공원)을 선정해 노리터를 조성했다.
프로그램 진행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며, 당분간은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만 운영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노리터가 답답한 실내 위주의 여가활동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유익한 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2022년까지 노리터 6곳을 추가로 조성해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