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휴가’ 송파 언택트 관광지 3선

코로나19 고려한 관광지 추천 몽촌토성, 송파둘레길, 송파책박물관 등

2020-08-14     송파신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있는 몽촌토성
송파둘레길 중 성내천 코스
송파책박물관 기획전시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전시 중인 '독립출판, 책의 새로운 취향'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도심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 3선’을 소개했다.

구는 긴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해 먼 곳으로 방문이 우려되는 요즘, 서울의 대표 도심인 송파에서 여유롭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3개 주제에 맞춰 선정했다.

선정된 관광지는 총 5곳이다. ▲몽촌토성과 올림픽공원 ▲송파둘레길 ▲송파책박물관과 문화실험공간 ‘호수’이다. △야외 관광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입장객수 제한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요건을 고려해 선정했다.

□ 자연과 함께 하는 도심휴양지 ‘몽촌토성’과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은 자연지형을 활용해 만든 백제초기 중요 성 중 하나다.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 강남3구 중에서는 유일하다. 약 2.7km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올림픽공원 내에 자리해 가족과 나들이도 즐길 수 있다.

‘올림픽공원’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나홀로 나무’ 등 자연과 잘 어우러진 관광지로 유명하다. 공원에서 운영하는 호돌이 열차와 자전거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다.

□ 서울 유일의 수변산책로, ‘송파둘레길’

‘송파둘레길’은 ‘물길’을 활용한 서울 유일의 수변산책로이다.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 4개의 물길을 따라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총 길이 21km의 순환형 둘레길로 시작점과 종착점이 따로 없어 송파구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코스마다 물길과 숲길, 문화공간 등은 물론 방이맛골, 송리단길, 가락시장 등 맛집들과도 연계되어 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6월부터는 원하는 구간을 골라 해설가와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매주 토, 일요일에 소규모로 진행된다.

□ 문화로 마음 힐링! ‘송파책박물관’과 ’문화실험공간, 호수’

문화가 있는 쉼을 원한다면 ‘송파책박물관’과 문화실험공간 ‘호수’를 추천한다.

송파책박물관은 석촌시장 인근에 들어선 국내 최초의 책테마 박물관이다. 한국대중음악의 100년 역사를 총망라한 기획전시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가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석촌호수 인근에 자리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첫 순회전시에 나선 송파책박물관의 이색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독립출판, 책의 새로운 취향>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독립출판의 흐름과 관련 서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두 곳 모두 무료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입장객을 50명으로 제한해 운영하니 방문 전 입장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근거리 작은 여행이 각광 받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 송파의 언택트 관광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