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19, 폭염 구조·구급상황실 24시간 가동

폭염특보시 야외활동 자제, 메스꺼움·현기증 있으면 즉시 신고

2020-11-26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영등포구 쪽방 지역의 주변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30일까지 시 전역에서 각 소방서별로 폭염대책 119구조·구급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폭염 피해 긴급상황에 대한 대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폭염 대응활동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등 정부 방역지침 준수 하에 진행하고, 일부 대책은 수도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쪽방촌 12개 지역에서는 냉음용수 제공 및 살수활동 등의 ‘119안전캠프가 가동되고, 독거 중증 장애인 피해 예방을 위해 ‘119안전지원 콜센터도 운영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온열 응급환자의 긴급 이송을 위해 구급대 151, 오토바이 구급대 22대가 24시간 비상출동 태세를 유지하며, 폭염 구급대 공백에 대비해 펌뷸런스(펌프차엠뷸런스)를 예비 출동대로 편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력사용량 급증에 따른 정전 시 승강기 갇힘 사고 등의 긴급 대응을 위해 발전차 4(소방 2, 한전 2)도 비상 대기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안정화되면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휴게실’ 118곳도 24시간 운영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측은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변의 독거노인 등 건강이 염려되는 분들의 안부를 살피고 메스꺼움, 현기증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