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長生)을 위한 염원’

허준박물관 개관 12주년 기념 특별전

2017-03-20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 강서구 가양2동) 개관 12주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7월30일까지 기념 특별전 <장생(長生)을 위한 염원>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인의 생활 속에 깊게 자리한 건강과 장수에 관한 열망을 예술로 승화시킨 격조 높은 미술작품이 소개된다. 궁중화의 대가 송규태, 박수학, 황치석 작가와 궁중자수 이병숙 작가 등 현대작가 4인의 작품 3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규태의 <군선도 8곡 병풍> <십장생도>, 박수학의 <신십장생도> <곽분양행락도>, 황치석의 <철종가례반차도> <요지연도>, 이병숙의 <매화 약장> <금사쌍학흉배>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기존의 유물전시 위주의 기념전과는 달리 허준박물관과 현대작가와의 협업으로 열리는 첫 기획전시여서 그 의미를 더한다.
허준박물관은 또 개관기념일인 3월23일에 무료 관람의 기회 제공과 함께 허준선생의 발자취와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조명하는 상설 전시관, 개관 12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