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ICT 활용 ‘언택트 장애인주차단속’ 나선다

2020-10-05     강남신문 김정민 기자
압구정 현대아파트옆 공영주차장 / 강남구

강남구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언택트 장애인주차구역 관리시스템’을 구축 관내 공영주차장 93면을 시작으로 시범 단속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기술과 행정정보망을 연계해 비장애인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할 경우 음성안내로 계도하는 것으로, 강남구청 주차장을 포함 강남구보건소 등 일부 공영주차장 93면에 우선 설치됐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더강남’을 통해 비어있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속원들에게 사진촬영 및 전송까지 가능해 불법주정차 예방에 효과적이다. 구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불법주정차 감소효과가 뚜렷할 경우 민간주차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애인주차구역을 상시 확보해 장애인 운전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불법주정차 사전 예방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선제적인 ‘스마트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