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린이집 ‘발열체크 시스템’ 구축

관내 약 230개소에 사업비 총 1억원 지원

2020-12-07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어린이집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앞에서 아동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앞으로 양천구 어린이집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발열체크 시스템을 구축해 효과적인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 확인 등으로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양천구는 서울시에서 공모한 어린이집 안전관리 시범 사업에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관내 어린이집에 열화상 카메라 및 손소독 겸용 발열 측정기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약 230개소에 총 1억 원의 발열체크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어린이집별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규모를 기준으로 아동 현원이 30인 이상인 시설 약 86개소에는 출입자의 마스크 착용 유무 및 열 감지 체크 기능이 있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비 1백여만 원을 지원하고, 그 이하 규모의 어린이집 약 150개소에는 손소독을 겸한 발열 측정기 설치비를 지원한다.

올해 안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어린이집 발열체크 시스템을 구축하면 효과적인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 확인 등을 가능케 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교사들은 체온계를 들고 일일이 아이들과 어린이집 방문자들을 발열 체크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올 초 코로나19 발생시기부터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마스크 259천 매와 손세정제 94백 개 등의 방역물품을 관내 어린이집에 지급해 안심하고 아이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빨라지며 영유아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맞벌이 가정에서는 염려가 더 크실 것이라며 영유아들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번 어린이집 발열체크 시스템 지원을 통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