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산불방지체계 본격 가동

이달부터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예방활동 실시

2021-02-10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2020년 개화산 산불진화훈련

 

봄이 오는 길목에서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강서구는 2월부터 5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체제에 돌입한다.

강서구의 산림면적은 420ha에 이르며 개화산, 봉제산, 수명산, 염창산, 까치산, 우장산, 궁산 등 주민들이 휴식을 위해 찾는 크고 작은 산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구는 효과적인 산불예방을 위해 총 31명으로 구성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축하고 비상근무반을 7개조로 나누어 산불로 인한 산림훼손을 예방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압훈련 및 산불캠페인 등 산불예방활동 산불감시 활동 및 진화장비 점검 산불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유지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 및 진화체계 확립 신속한 진화 상황 보고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근무시간 이후에도 교대로 당직실에서 상황을 유지하며 24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초동진화를 위해 지상진화대 36명이 긴급 투입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보조진화대 120명도 편성했다.

산불 발생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등산로 주요 입구와 능선부 25개소에 산불진화장비 보관함을 설치하고, 물 공급이 어려운 산림 실정을 고려해 소방호스를 신속히 연결할 수 있도록 고압수관장비보관함 2대를 비치했다.

또한, 신속한 진화를 위해 개화산, 우장산 등을 중심으로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대적인 산불진압훈련도 실시해 역량을 높이고 협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불취약 지역에는 CCTV형 블랙박스를 활용해 24시간 감시와 녹화를 실시하며 산불 요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산불예방 홍보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산불예방 활동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산에 오를 때는 화기물질 소지를 금하고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