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꿈나무종합타운 '스마트프리존' 조성

- 종합타운 본관 1층에 위치…47.25㎡ 규모 - 도서 무인 예약대출·반납기, 국내·세계여행 키오스크 갖춰 - 청소년 플리마켓도 주기적으로 개최 “꿈나무종합타운, 더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2021-06-08     이원주 기자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스마트프리존

서울 용산구가 꿈나무종합타운(백범로 329) ‘스마트프리존’ 조성을 마치고 시설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프리존은 47.25㎡ 규모로 종합타운 본관 1층에 위치했다. 도서 무인 예약대출·반납기, 국내·세계여행 가상현실(VR)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를 갖췄으며 이용 가능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도서 무인 예약대출·반납기는 종합타운 3층 꿈나무도서관이 관리·운영한다. 용산구립도서관 정회원(통합회원, 책이음회원)이면 누구나 꿈나무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가능’ 상태 도서를 1인당 2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후 대출 안내 문자가 오면 회원증을 가지고 스마트프리존을 방문, 책을 빌려가면 된다. 대출 기간은 2주. 대출 정지 상태 또는 대출기 수용 한도 초과 시에는 예약대출을 이용할 수 없다.

무인반납기는 예약대출기 오른쪽에 있다. 기기 하단 리더기에 반납하려는 책을 대고 상단 투입구가 열리면 책을 집어넣으면 된다.

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휴일 등으로 도서관이 문을 닫더라도 무인 예약대출·반납은 365일 계속 이용 가능하다”며 “출퇴근길 직장인들도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꿈나무도서관은 신간·베스트셀러 4만5000권을 소장하고 있는 용산구 대표 구립도서관이다. 지난 2017년 말 꿈나무종합타운과 함께 문 열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현재는 정원의 30%만 열람실에 앉아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세계여행 VR 키오스크는 도서 무인 예약대출·반납기 맞은편에 뒀다. 국내외 관광명소를 선명한 화질로 찾아볼 수 있으며 틀린 그림 찾기 같은 간단한 게임도 가능하다.

구는 스마트프리존 공간을 활용,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벼룩시장(플리마켓)’ 행사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꿈나무종합타운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입주 시설로는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꿈나무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원어민 외국어교실, 장난감나라, 용산서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