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무원 노조, 폐쇄적 인사시스템 지적

2021년 설문조사 결과 발표…인사만족도 낮고 불신·불만 높아

2021-07-22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공무원노조 양천지부 설문조사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천구지부(지부장 김성종)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24일부터 67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시행된 것이다. 인사, 후생·복지, 복무 등 총 35개 문항으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906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인사였다. 후생복지와 근무환경 만족도는 각각 51%, 48.1%로 높게 나온 반면 인사만족도41.2%로 나와 인사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설문참여자 48.1%(436)학연 또는 지연, 12.1%(110)외부청탁승진·전보인사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원 중 60% 이상이 업무능력이나 근무연수보다 소위 인맥(人脈)에 따른 반칙(反則)이 승진·전보인사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어 현 인사시스템에 불신의 벽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천구지부는 폐쇄적인 현 인사시스템이 직원 간 불신과 불만의 장벽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