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안전 도모 위해 35층 이상 초고층, 고층 건축물 불시 점검
오는 5월 까지 30층 이상, 소방시설 폐쇄·차단 행위 집중 단속 추진
시, 서울시민 안전 도모 위해 35층 이상 초고층, 고층 건축물 불시 점검
184개 대상 중 47개 대상에서 119건의 지적사항, 이 중 14개 대상 과태료 처분
서울시는 지난 2월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와 유사한사례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35층 이상 초고층, 고층 건축물 전체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결과 전체 184개 대상 중 47개 대상(25.5%)이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검기록표 미부착, 피난·방화시설 관리 부적정 등 총 119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전체 119건의 지적사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방시설별 불량내역은 소화설비(34%)>피난설비(30%)>경보설비(20%)>기타 안전시설 및 건축법 위반(13%)>소화활동설비(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점검으로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인에게 즉시 바로잡을 수 있도록 조치명령 등을 발부하고, 이행조치 및 개선결과를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439개소(기 실시한 35층 이상은 제외)에 대해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전수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시 관계자는 “소방시설 작동 불능상태 등을 적발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긴급 불시점검·단속을 통해 불량 적발률이 기대치 보다 대폭 상향되는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방안 개발과 효과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지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