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021 푸른도시 서울상] 대상 포함 4개 부분 수상 쾌거

- 올해 휴가든 사업으로 조성된 상계주공15단지 ‘행복의 정원’, 대상 및 특별상 동시 수상 - 상계1동 주민자치회, 중계동 사회복지시설 ‘더 홈’의 정원이 각각 장려상, 새싹상 수상 - 권역별 마을 정원사 배치,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이웃과 함께 가꾸는 마을 정원

2021-12-21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상계주공15단지 행복한 정원

서울 노원구가 지난달 12일에 열린 ‘2021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에서 민관협력 부분 대상과 서울시민이 주는 특별상을 포함해 총 4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푸른도시 서울상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개인 및 공동주택, 골목길 등 생활 공간 속 정원을 조성해 도심 환경을 개선한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상을 수여하고 있다.

민관협력 부문 대상을 차지한 노원구 상계주공15단지 ‘행복한 정원’은 주민의 참여도와 경관 및 녹화 수준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이와 더불어 시민이 직접 투표하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또한 상계1동 주민자치회가 조성한 정원이 장려상을, 중계동의 사회복지시설인 ‘더 홈’의 정원이 새싹상을 각각 수상하면서 노원구 내 3곳의 정원이 4개의 상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일상 속 녹지 휴식 공간을 추구하는 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노원구는 2018년 ‘서울특별시 노원구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휴식이 있는 힐링 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는 상계주공15단지를 포함한 총 12개 단지에 휴(休)가든 사업을 실시했다. 단지 별로 설계와 시공비 2,200만 원을 지원하고, 조성 계획부터 설계, 시공, 식물 식재까지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그 결과 단지 내 유휴공간이 아름다운 녹지공간이자 마을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또한 조경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마을정원사를 권역별로 배치하여 주민들의 정원 유지관리를 돕고, 공동체의 결속과 주민 활동에 도움을 주어 정원문화 확산과 녹지에 대한 관심 증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휴식처로서의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풍부한 녹색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공원 및 녹지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집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권역별 힐링 타운을 조성했다. 특히 불암산 힐링타운 조성은 노원구 주민이 선정한 ‘2021 내 삶에 힘이 되어준 구정’ 1위로 뽑히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