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인왕시장상인회, 취약 가정에 '신선식품' 정기 후원

- 10여 개 점포 참여해 과일, 채소, 육류, 떡, 양념류 등 기부 - 취약계층의 식비 부담 덜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먹거리 지원 위해 추진 - 5가구에 매월 2회 전달로 시작해 참여 상인과 대상 가구 확대 계획 - "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이뤄지는 후원이어서 더욱 각별"

2022-05-17     서울자치신문
서대문구 인왕시장상인회, 취약 가정에 '신선식품' 정기 후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홍제3동주민센터와 인왕시장상인회가 연계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있는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신선식품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왕시장 내 10여 개 점포에서 과일,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과 떡, 양념류 등의 식재료를 동주민센터가 추천한 5가구에 후원한다.

 

이 사업은 최근 홍제3동주민센터가 제안했으며 상인회가 취약계층의 식비 부담을 덜고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한다는 취지에 적극 공감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상인회원들이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참여 업소들을 방문해 기부 물품을 받고 이를 분류, 포장한 뒤 시장 내 배송센터에 비치해 놓으면 대상 주민들이 이곳을 방문해 수령해 간다.

 

김지원 인왕시장상인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가 크지만 나눔 활동을 통해 보람을 많이 느낀다참여 상인과 대상 가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우선 올 12월까지로 예정돼 있는데 대상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 상인들의 의욕이 커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이뤄지는 후원이어서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인왕시장상인회에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