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초, 벽화를 만나 밝고 활기찬 학교로 재탄생
동호초등학교 복도에 꿈과 희망 가득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실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옥수동은 40여명의 학생 봉사단이 동호초등학교 복도를 아름답게 꾸미는 벽화그리기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옥수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한 본 사업은 성동구 융복합혁신교육특구 지정에 따라 지역 교육의 발전을 위해 옥수동과 동호초등학교가 맺은 ‘1동 1교 동교동락(洞校同樂) 교육협력’ 협약에 근거하여 추진됐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벽화랑’의 재능기부를 통해 약 88㎡에 이르는 동호초등학교 1층 복도 벽면에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넣어 아이들이 밝고 교육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흰색으로만 페인팅 되어 있던 단조로운 벽면에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의 생기 있고 경쾌한 그림들이 들어가 학교가 새롭고 활기차게 재탄생 됐다.
봉사일 전날에는 도안 밑그림 및 페인트 조색 등의 사전작업이 이루어졌고, 당일에는 벽화 자원봉사에 뜻을 둔 고등학생 및 대학생 40여명이 모여 깔끔하고 세련된 벽화를 완성하기 위한 채색 및 다듬기 활동을 약 8시간 동안 진행했다.
‘벽화랑’의 이윤화 대표는 “일반 일러스트 벽화와는 다르게 도형으로 이루어진 인테리어 벽화여서 보다 높은 완성도를 요구하는 어려운 작업이었음에도 힘든 내색 없이 자원봉사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 주어 재미있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벽화그리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수동 주민자치위원회 박용희 위원장은 “이번 동호초 벽화그리기 사업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교육환경을 긍정적 이미지로 개선할 수 있었다”면서 “아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학교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