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새’활용, 신정대장간 오픈

점토, 화분, 연필, 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

2022-06-09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커피박으로 만든 캔들 케이스와 화분, 연필

 


신정생활상권추진위원회(위원장 박계순)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신정2동 소재 커뮤니티센터 신정 살림에서 ‘커피박환전소 신정대장간’ 오픈식을 진행한다. 

신정2동 신정생활상권 내의 20여 개 카페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은 매일 약 250㎏에 이르며, 전국적으로 매년 약 50만 톤의 커피박이 버려지고 있다. 커피 찌꺼기를 처리하는 비용은 연간 약 150억 원의 세금이 소요된다.

‘커피박환전소 신정대장간’에서는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가 커피박 점토, 화분, 연필, 방향제, 캔들 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이날 오픈식에는 신정생활상권 내 카페 점주와 주민, 상권추진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해 지역내에서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축하한다. 또한 지역 어린이집 원생들이 커피박을 활용해 커피박 점토와 화분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후 주민들이 커피 찌꺼기를 모아서 신정 대장간으로 가져가면 커피박 점토나 새활용품으로 교환해 준다. 신정생활상권 내 카페를 이용하는 주민에게도 커피박 점토와 새활용품을 제공한다.

신정생활상권추진위원회 박계순 위원장은 “신정 대장간은 우리 지역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모아 우리 지역 안에서 새 활용하는 자원 재순환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