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안심하고 걸으세요” 지하보도에 주소 부여

- 가마산, 구로역, 신도림, 오류, 구일역 앞 지하차도 등 5곳 … 안심지하보도 안내표지판 46개 설치 - 침수 등으로 인한 정전, 긴급상황 대비해 축광(야광) 제작 … 구로소방서, 경찰서와 공유

2022-07-04     김승민 기자
구로구, “안심하고 걸으세요” 지하보도에 주소 부여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지하보도에 주소를 부여하고 표지판을 설치했다.

 

구로구는 지하차도 양옆에 위치한 지하보도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지만 별도의 주소가 없어 긴급상황 시 정확한 위치를 알리기 어려웠다주민들의 안전한 이용을 돕기 위해 안심지하보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4일 밝혔다안심지하보도 안내표지판에는 주소와 활용안내문이 적혀 있다.

 

안내문에는 112, 119 신고 시 내 위치는 구로구 ○○(도로명) ○○○(기초번호) 안심 지하보도입니다라는 문구가 써있다.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보행자는 경찰서, 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 전화해 그대로 따라 읽으면 된다. 이를 위해 구는 침수 등으로 정전 시에도 볼 수 있도록 축광(야광) 표지판으로 제작했다.

 

설치지역은 가마산, 구로역, 신도림, 오류, 구일역 앞 지하보차도 등 5곳으로 총 46개가 설치됐다.

 

설치에 앞서 구는 구로경찰서, 구로소방서, 강서도로사업소 등 관련 기관과 지하보도 안내표지판의 위치와 주소를 공유했다. 각 기관은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긴급 신고, 민원 발생 시 정확한 위치에 신속하게 출동해 긴급 상황에 공동 대응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안심지하보도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도 안전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