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의원, 서울시 추경서 지역예산 8억 확보

목동빗물펌프장 토출관로 보강, 안양천 테니스장 조성 등

2022-08-17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 사진)이 지난 5일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2년 제2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에 목동빗물펌프장 토출관로 보강공사비 5억 원과 안양천 테니스장 3면 조성을 위한 3억 원을 확보해 통과시켰다.

목동빗물펌프장(안양천로 917)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제1종시설물로 공중의 안전을 위해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목동빗물펌프장 지하 아래에는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뒀다가 하천으로 흘려보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빗물저류배수시설이 있다. 그런데 최근 빗물펌프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양천 제방 아래 매설된 토출관로에서 관 변형이 발견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강 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청이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해 4억 원을 확보했으나 예산 문제로 공사를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추경에서 허 의원이 시비 5억 원을 추가 반영함에 따라 하반기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허 의원은 “목동빗물펌프장은 폭우 시 서울 서남권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중요한 국가시설로, 이번 보강 공사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양천구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예산을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또 안양천 테니스장 조성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했다.

목일중 앞 제방 건너에 있는 안양천변(신정동 871-6)에는 생활체육시설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운동시설이 있으나, 시설 등이 노후돼 주민들이 사용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구청은 올해 예산으로 2억 원을 마련했고, 이번 추경을 통해 매칭 사업비인 시비 3억 원을 추가해 올 하반기에도 공사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허 의원은 “가을쯤에는 테니스장 3면이 완공되어 주민이 집 근처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 건강 증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