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곤 의원,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장(場) 마련

- 주민비대위·시청·에너지공사 관계자와 긴급 간담회 개최 - 이해관계자와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 합의 - “불신과 오해 종식시키고 모두가 ‘윈윈’하는 정책대안 도출되길 기대”

2022-09-28     김정민 기자
김춘곤 의원,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장(場) 마련

주민비대위와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 양쪽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회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팔을 걷어 부쳤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과 관련, 주민과 이해관계자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민 비대위원장 등 주민대표 3명, 에너지공사 관계자 3명, 시청 관계자 2명 등이 참석하여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한 끝에 가칭 「“강서구민과 서울에너지공사”가 함께하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 의원은 “서남집단에너지시설은 추진 초기부터 주민과 에너지공사간 온도차가 뚜렷했다”고 운을 떼고, “우여곡절 끝에 열린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마저 서로간 입장차만 확인한 가운데 갈등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가 지역 주민이 반대하는 기피시설 건설을 추진하면서 제대로 된 주민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지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 어떠한 정책도 주민안전과 생명에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쌓였던 오해와 불신을 종식시키고 오늘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제대로 된 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주민과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 모두가 ‘윈윈’하는 합리적인 정책대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편, 서남집단에너지시설(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는 다음 달 27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별관 2층 제2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