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재생 희망지에 양천구 신월1동 선정

도시재생의 필요성·주민 참여 역량 등 평가에 반영

2017-06-12     강서양천신문사 강인희 기자

 

‘2017 희망지 사업’ 선정지 위치도

서울 도시재생 희망지에 양천구 신월1동이 포함돼 향후 이 지역에 대한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서울시는 도시재생 본격 확대를 위해 도시재생 희망지 14곳을 선정했다. 도시·건축분야, 인문·사회분야, 공동체·사회적 경제 분야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역적 도시재생의 필요성 △주민 추진 역량 및 참여도 △지원 단체의 역량 등에 따라 선정지를 평가했다. 특히 선정 순위에는 도시재생의 주체인 주민들의 관심과 추진 의지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지 사업 선정지는 유형에 따라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연계형 희망지 10개소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희망지 2개소 ▲조건부 선정지 2개소로 분류되는데, 이 중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연계형 희망지’ 유형에 신월1동이 포함됐다. 65만㎡ 규모의 신월1동은 정비구역 해제 지역인 데다 주택 고도제한 지역으로 도시재생의 필요성이 높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14개 희망지에 올해 하반기(6월~12월) 중 최대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모사업, 지역의제 발굴 및 기초조사 등 주민역량강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상시 모니터링과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추진단계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를 통해 노후 주거지의 주민 역량이 강화되어 주민중심·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희망지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가 확산되고 주민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지역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도시재생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