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이 넘실대는 이런 퇴근길 어때요?

양천구 거리예술존서 버스킹 공연 펼쳐져

2017-06-16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양천구는 걷고 싶은 거리와 공원, 분수광장 등 도심 속 작은 문화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거리예술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양천문화회관 앞 ‘시와 묵향의 거리’, 신정네거리역 인근의 ‘분수광장’과 ‘오목공원’, 행복한세상 백화점 앞의 ‘축제의 거리’ 등 주민의 왕래가 많고 주변 경관이 우수한 곳들을 거리예술존으로 선정해, 주민들이 지친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음악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리예술존에서는 전자바이올린, 마술, 우쿨렐레, 해금 등 다채로운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올 가을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거리’는 목적지를 향해 의미 없이 지나치는 공간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그 곳에 문화 예술이 가득 채워져 사람들이 즐겨 찾는 문화 예술의 체험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거리예술존도 민원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소들로 선정해, 많은 주민들의 편의와 휴식을 고려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