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 양천구협의회,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2022-11-29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지난 22일 오전, 양천구 목4동 주민센터 옆 공터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양천구협의회(회장 조남한) 회원 80여 명이 모여 김장김치 1000포기를 담갔다. 바르게살기운동 양천구협의회는 13년 동안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연말에 김장을 담가왔다. 

오전 7시30분 각 동에서 모인 회원들은 점심식사 시간이 될 때까지 김장 담그기에 집중했다. 모든 정리를 마친 뒤 김치를 버무렸던 상 위에 포장하고 남은 김치와 수육, 김치콩나물국을 올려놓고 식사를 함께했다. 회원들은 우리 이웃을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조남한 회장은 “보통 양천구 하면 아파트가 많은 부자 동네로 생각하는 데 어려운 이웃이 모여사는 동네도 꽤 있다”면서 “매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렇게 김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김장 담그기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기쁨으로 알고 회원들도 전부 그런 마음일 것”이라고 밝혔다.